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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카메라 렌즈

니콘 D810 (Nikon D810)

고단백두유 2016. 3. 25. 23:54





티스토리 블로그를 처음으로 시작하면서 첫 포스팅은 최근 사용하던 6D를 처분하고 새로 영입한 니콘 D810 이다. 카메라를 취미로 하면서 주 취미활동은 풍경을 위한 출사보다 일상생활과 가족의 모습을카메라에 담는 것이라 고사양의 카메라가 필요 없었다. 하지만 남자의 취미란게 하다보면 결국 끝판왕으로 가고싶은 욕구가 생기기 마련. 결국 캐논 렌즈와 장비들을 모두 처분하고 니콘으로 넘어왔다. 니콘으로의 선택의 이유가 있다면 캐논의 구라핀과 느린 AF속도도 취미생활의 스트레스였기 때문에 신뢰의 니콘, 기술의 니콘을 믿고 넘어왔다.







우선 개봉 후 바디를 들어 본 느낌을 말하자면, 정말 기계같다 라는 느낌? 기존의 캐논 6D의 플라스틱 바디와 비교해 마그네슘 합금의 느낌은 정말 이건 '기계다' 라고 말해주고 있었다. 무게는 기존의 6D 755g에 비해 약 120g정도 늘어난 880g 이지만 일단 DSLR 을 시작한 사람으로서 크게 무겁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보다 그립감도 캐논과 비교해 나쁘지 않으며 조작부도 한손에 들어와 마음에 든다.







보급형 풀프레임인 6D에 비해 고급기인 D810은 확실히 조작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기능이 많았다. 내가 원하는 위치에 존재하는 버튼들을 원하는 기능을 작동할 수 있게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으니 좀 더 빠른 순간을 포착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메뉴얼에 난잡하게 나와있는 용어들은 분명 처음 니콘 카메라를 접하는 유입 유저들에게는 여러움으로 다가온다. 각 기능들을 정확히 알아야 커스터마이징 하는데 메뉴얼 자체가 너무 중구난방식으로 표기되어있어 니콘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안드로이드에서 니콘 메뉴얼 어플을 다운받아 쓴다고 할정도니 약간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그리고 기본적인 조작에 있어 한번에 조작이 가능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니콘은 마치 컴퓨터의 컨트롤 키와 같이 무언가를 누른상태로 다른 조작부를 조작해야함이 상당히 불편했다. 물론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기본적인 순간을 포착해야하는 카메라로서 기본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 부분은 분명 캐논이 앞서가는 부분임을 부정할 수 없다.







캐논을 사용하다 넘어와서 그런지 자꾸 캐논과 비교하게 되는데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 바로 셔터음 나는 좀더 날카롭고 금속성의 셔터음을 기대했고 카메라는 그래야만 한다는 생각이다. 자동차의 엔진음과 마찬가지로 카메라의 셧터음은 분명 그 카메라가 가지는 고유 매력중 하나일텐데 D810은 나의 귀를 충족 시켜 주지 못했다. 뭐 이 부분이야 사람의 객관적인 평가 부분이니 이해하길 바란다.






D810으로 넘어오면서 우선 마음에 드는 부분은 앞서 말한 만듦새와 원형 아이피스. 원형 아이피스 같은 경우엔 돈주고도 사람들이 사서 교체를 하는 부분인데 분명 기본적으로 원형 아이피스를 제공해주니 100%의 시야각으로 확실히 뷰파인더를 들여다 보는 맛이 있다 . 이정도 촬영자의 배려는 고급기의 퍼포먼스는 어떨지 궁금해진다.








남자의 카메라란 수식어가 어울리게 D810은 기본적으로 방진 방적기능이 적용되어있다. 물론 사용자들이 주의해야할 점은 방수가 아니라는 점이다. 어느 정도의 습기를 견뎌 낼 수 있다는 이야기이지 절대로 물속에 카메라를 넣어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유투브 어느 영상중 D810을 가지고 불을 질러보고 얼려도 본다음 사진 촬영을 하는 영상이 있는데,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D810 작동을 했다는 점이 놀랍다.







앞으로 나의 일상, 가족의 모습, 내 추억의 일부가 되어줄 D810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거액의 금액을 투자한 만큼 확실히 사용해보고 사진도 많이 업로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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